수요 기반 설명회 개최…해외 구매기업 연결
수출 초보기업 판로 개척 지원 수요 높아
수출 성공 기업 해외공동물류센터 물류비 지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 300개사의 첫 수출을 돕는 ‘2026 수출 첫걸음 주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업별 수출 애로와 진출 희망 시장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해외 진출의 첫걸음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참가 신청 단계부터 기업별 수출 애로와 희망 시장을 파악했다. 수출 준비에 필요한 정보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제공하고, 해외 거래처가 필요한 기업에는 희망 시장의 해외 구매기업을 연결한다.
코트라가 지난 9월 참가 신청기업을 조사·분석한 결과 내수기업은 통관 절차와 해외 인증 취득 등 수출 기초 실무에 관한 애로가 전체 응답의 23.6%로 가장 높았다. 수출 초보기업은 해외 판로 개척 등 판촉 활동에 대한 지원 수요가 30%를 웃돌았다. 수출 경험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다르다는 의미다.
코트라는 이를 토대로 지난 14일 온라인 수출 지원 설명회를 열었다. 서울본부세관은 통관 등 기초 실무 애로 해소 방안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해외 규격 인증 절차와 지원제도를 설명했다. 수출 초보기업에는 코트라 ‘수출24’로 해외 구매기업을 발굴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기업 A사 관계자는 “수출을 처음 준비하면서 통관과 인증 등 기본적인 절차부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출 절차와 준비 사항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향후 수출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을 희망한 시장은 미국, 일본, 베트남 순이었다. 코트라는 이들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구매기업을 발굴해 지난 26일부터 11월 13일까지 3주간 선정기업 300개사에 일대일 화상 수출 상담을 집중 지원한다. 상담을 통해 수출에 성공한 기업에는 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 현지 물류비 지원도 연계하고, 첫 거래가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도 강화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지역 소기업은 대표자가 인사·자재·물류·영업 등 여러 업무를 직접 맡는 경우가 많아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며 “기업 부담은 덜고 수출 준비부터 해외 구매기업 발굴, 첫 거래 성사까지 함께해 수출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