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적십자 인도장 금장 이어 수훈
문화예술·의료계 및 취약계층 지속 기부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자 클럽에도 헌액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지난 2024년 적십자 인도장 금장에 이어 국민훈장을 받으며 40년 넘게 문화∙의료∙복지 전반에 걸쳐 보인 나눔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최고등급 무궁화장과 2등급 모란장에 이어 3등급에 해당한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홍라희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은 문화예술 및 의료계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1년 인왕제색도 등 이건희 선대회장의 소장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가족 공동명의로 국가에 기증해 국민의 문화 향유권 향상에 기여했다.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의 국내 순회전에 이어 지난헤 11월부터 미국 워싱턴D.C.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시카고미술관, 영국박물관을 돌며 해외 특별 순회전을 열고 있다.
홍 명예관장은 스미스소니언과 영국박물관에서 삼성 주최로 열린 순회전 갈라 리셉션에 모두 참석하며 국내 문화예술 알리기에 힘썼다.
유족은 의료계에도 1조원을 환원했다. 이 중 3000억원은 소아암∙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기부해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지원 사업단’ 출범으로 이어졌다. 7000억원은 국립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및 연구∙치료 인프라 구축 등 감염병 대응 체계 수립에 투입됐다.
홍 명예관장은 대한적십자사에도 꾸준히 현금을 기부해 2016년 누적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의 3호 창립회원이 됐다. 2025년에는 레드크로스 아너스 10억 클럽에 헌액됐다.
이밖에도 청소년행복재단에 10억원, 용산복지재단에 3억5500만원 등 아동∙청소년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종교계에도 관심을 갖고 전통 불교문화 계승 지원과 원불교∙가톨릭교 등의 문화유산 보존 및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