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이 아워홈에 합류해 가맹사업에 진출한다. 전국 물류망과 콜드체인을 앞세워 대대적인 매장 확장에 나선다.
벤슨 운영사인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 수도권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다.
벤슨은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사장이 브랜드명과 제품 개발, 공장 기획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지난해 5월 서울 압구정로데오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후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27개까지 점포를 확장했다. 올해만 19곳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론칭 1주년을 기점으로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내년까지 직영과 가맹 각 50곳씩 총 100개 점포 개점을 목표로 삼고 가맹사업자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 수도권 점포 확장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2028년부터는 지방 점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지난 22일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내달 아워홈의 사업부로 정식 편입된다. 잠정 양수가액은 360억원이다. 관련 자산과 부채, 계약 및 인허가 등이 포함된다. 아워홈 합류는 지주사인 한화M&S 출범 이후 그룹 내 라이프 부문 계열사 간 이룬 협업 및 시너지 창출 사례다.
벤슨은 전국 확장을 위해 아워홈의 인프라를 활용한다. 적정 온도 유지가 필수인 아이스크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냉동 배송 체계를 구축해 전국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판매 채널도 늘린다. 공항, 복합쇼핑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아워홈이 운영 중인 컨세션 사업장과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채널 등으로 판매 접점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메드갤러리아와 함께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F&B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베러스쿱크리머리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문을 연 반포·목동·서현·서울대입구역점 등 로드숍 8곳의 개점 이후 한 달간 점포당 평균 판매액은 약 1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개점한 8개 매장의 같은 기간 평균보다 약 26% 높은 수치다. 올해 개점한 전체 16개 매장(운영 1개월 미만 제외)의 개점 첫 달 점포당 평균 판매액도 지난해 개점 매장보다 약 13% 높았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이번 가맹사업 진출과 아워홈 합류는 벤슨의 퀀텀점프를 향한 전략적 승부수이자 새로운 도약의 선언”이라며 “가맹점주들과 벤슨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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