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엠필즈 페스타 & 발명의 날’ 개최

올해 아이디어 제안 650건…7년 누적 6400여 건

“기술 경쟁력 기반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 가속”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가운데) 이 ‘2026 엠필즈 페스타 & 발명의 날’ 시상식에서 우수 아이디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가운데) 이 ‘2026 엠필즈 페스타 & 발명의 날’ 시상식에서 우수 아이디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 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특허 창출까지 연구개발 성과를 한자리에 모은 기술 혁신 축제를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6 엠필즈 페스타 & 발명의 날’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내 아이디어 축제인 ‘엠필즈 페스타’와 지식재산 공유 및 발명 활동 장려 행사인 ‘발명의 날’을 통합한 것이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선행기술 연구, 제품 개발과 양산 적용, 특허 창출에 이르는 연구개발 전 과정을 임직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규모를 확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사업 및 연구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사내 아이디어 플랫폼 ‘엠필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동화와 전장, 샤시·안전,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약 65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2020년 플랫폼 출범 이후 누적 제안 건수는 6400여 건에 달한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사내 추천과 유관 부서 검증을 거쳐 본선에 오른 5개 우수 아이디어의 제안자들은 직접 개발 배경과 기술 차별성을 발표했다. 현장에 참석한 300여 명의 임직원은 실시간 투표에 참여해 올해 최고의 아이디어를 직접 선정했다.

올해는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색상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주변 차량 상대 속도 색상 시각화 기반 AVN-AR 운전 지원시스템’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주행 상황에 맞는 교통법규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생성형 AI 기반 증강현실(AR) 교통법규 안내 시스템’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를 비롯해 우수 특허와 직무발명, 최우수 디자이너, IP 공로상 등 연구개발과 지식재산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임직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우수 아이디어와 특허, 협업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아이디어를 시제품 형태로 구현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아이디어가 실제 기술과 제품, 더 나아가 특허로 발전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3년간 신규 특허 7300여 건을 출원했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미래기술 관련 특허가 약 44%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보유 특허도 1만 건을 넘어섰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직원의 발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직무발명 실적보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 양산 제품에 적용된 우수 특허를 선정·포상하며 연구개발 성과의 권리화와 사업화를 지원해 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성과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제2회 차량용 반도체 포럼 ‘오토 세미콘 코리아(ASK)’를 열고,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13종의 국산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