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타 스머더먼·파워, 연장서 우승 가려
노승열, 최종 10언더 공동 17위 마무리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국 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이 강풍으로 최종 라운드를 치르지 못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공동 선두에 오른 오스틴 스머더먼(미국)과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는 연장전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PGA투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4라운드를 취소하고, 3라운드까지의 성적을 최종 순위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순간 최대 시속 65㎞를 웃도는 강풍이 불면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출발 시간을 앞당기는 등 일정을 조정했지만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이날 경기를 취소했다. 컷을 통과한 선수 72명 가운데 누구도 4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이후 다음 날에도 악천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PGA투어는 72홀 대신 54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3라운드까지 나란히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스머더먼과 파워는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연장전은 한국시간 26일 오후 9시 시작할 예정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스머더먼은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 파워는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머더먼은 이달 초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통산 2승을 노린다. 파워는 2022년 이 대회 우승자로, 4년 만의 정상 복귀이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노승열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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