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군사적 선택지 마련해 제시하는 게 우리의 임무”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재타격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 사령부가 중간선거 뒤 이란 공격 시나리오를 트럼프 행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매체 더힐은 전날 중부사령부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중간선거 뒤 이란을 공격하는 시나리오를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중부사령부는 백악관이 작전 승인 시 이란 공습하는 계획을 준비한 상태다. 다만 미 국방부 관계자는 더힐의 질문에 “군사적 선택지를 마련해 제시하는 게 우리의 임무이며 가정적 상황이나 향후 작전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중간선거 유세 연설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할 수도 있다”며 이란에 재타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를 두고선 군사적 압박으로 교착 상황을 풀어보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공격 재개로 이란이 태도를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AP, AFP 통신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5일 테헤란에서 외교관들과 만나 “새로운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나는 이미 전쟁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며 “전쟁이 일어나든 일어나지 않든 우리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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