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목표 지수 12000→9000
“기업 기초체력 평가에 더 보수적인 가정 반영”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목표 지수를 기존 1만2000에서 9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코스피가 급락하자 보수적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티머시 모 등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이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12개월 목표지수를 기존 1만2000에서 25%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보고서에서 “시장은 지나치게 부정적인 펀더멘털 전망을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며 한국 주식의 저평가 문제를 지적했다.
이들은 “시장이 기업의 기초체력을 평가하는 방식에 더 보수적인 가정을 반영해 목표지수를 낮췄다”면서도 “현재 한국 증시는 위험 대비 수익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했다.
보고서에서 이들은 하향된 목표치 역시 현재 수준과 비교하면 60%를 상회하는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국내 주식시장 활황세를 맞아 여러 차례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 왔다. 지난 6월에는 1만2000까지 올렸다. 최근까지 이 목표치를 유지해 왔으나, 이날 하향 조정한 것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한국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시장’으로 변했다고 했다. 실제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4배까지 하락했다.
주요 투자은행의 코스피 목표치 하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무라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각각 67만원과 470만원으로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관련 투자 우려가 과도하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hyu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