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 출신 정치인

2019년엔 국기원 이사 선임

슬라비 비네프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불가리아태권도협회 SNS
[불가리아태권도협회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슬라비 비네프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불가리아태권도협회 SNS [불가리아태권도협회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슬라비 비네프 불가리아 태권도협회장이 자택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은 이날 비네프 회장이 불가리아 소피아 소재 자택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비네프 회장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소피아 외곽 도로에서 용의자 세 명을 체포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다르면 용의자 중 2명은 튀르키예 국적이었으며, 나머지 한 명은 불가리아 신분증을 갖고 있었다.

1965년생으로 올해 60세인 비네프 회장은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1992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정계에 진출해 불가리아 국회의원과 EU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비네프 회장은 지난 2019년 국기원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2018년엔 ‘불가리아 태권도 발전 후원회’ 결성을 주도하는 등 불가리아를 유럽의 태권도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y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