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노렸던 김, 최종일 이븐파로 주춤
신, KPGA 중 최고 성적·대상 1위 유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시우와 신상훈이 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을 공동 4위로 마쳤다. 우승은 가쓰라가와 유토(28·일본)가 차지했다.
김시우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신상훈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자 가쓰라가와(13언더파 271타)와는 3타 차다.
미국 PGA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약 3년 9개월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챔피언 조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 고전했다. 4번 홀(파4) 보기 이후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7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전반에 2타를 잃은 김시우는 12번 홀(파4)에서 12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15번 홀(파4)에서도 약 8m 버디를 추가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신상훈도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 KPGA 투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상훈은 최종일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12번 홀 버디로 다시 한 타를 줄였지만 15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븐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신상훈은 이번 성적으로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켰다. 아울러 KPGA 투어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2027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던 가쓰라가와는 최종일 이븐파를 기록하고도 정상에 올랐다.
가쓰라가와는 공동 2위 프레데릭 라크루아와 마르탱 쿠브라(이상 프랑스·11언더파 273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2024년 4월 ISPS 한다 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에 DP월드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원)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외국인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2024년부터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 배용준은 공동 13위(8언더파 276타), 이상희는 공동 17위(7언더파 277타), 박정훈과 박일환은 공동 22위(6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장유빈은 공동 45위(2언더파 282타), 임성재는 공동 54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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