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색 담은 식품·뷰티·패션 등 선보여
내달 24일까지 온오프라인 판매…최대 2만원 할인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주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크라우드펀딩 판매전을 개최한다.
중기부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소상공인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시에 있는 소상공인 24개 사가 참여한다. 제주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부터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지역 특화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제주 농부와 해녀가 생산한 농수산물로 반찬을 만드는 ‘바람에스치운다’, 제주에서 직접 로스팅한 카카오를 활용해 초콜릿과 카카오 차 등을 만드는 ‘카카오패밀리’ 등이 참여한다.
제주 흑돼지를 활용한 타코 밀키트를 판매하는 ‘타코코’, 우도 땅콩과 제주 꿀을 활용한 그래놀라를 선보이는 ‘성산과자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는 참여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2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경품 이벤트를 통해 최대 20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마련됐다.
온라인 판매는 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의 펀딩 메뉴에서 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오프라인 판매전은 제주시 관덕로8길에 위치한 제주 LPP(Local Player Platform)에서 이달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두 차례 열린다.
특히 내달 5일 판매전은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와 연계해 진행된다. 지역 창업기업의 우수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 제품 소비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31일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 현장에서도 제주 로컬 크라우드펀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상공인에게 크라우드펀딩은 초기 자금 확보뿐 아니라 소비자 반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판로 개척 수단이기도 하다. 신제품을 대량 생산하거나 정식 유통망에 입점하기 전 소비자의 구매 수요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온라인 펀딩을 통해 지역 밖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업계의 기대도 모이고 있다.
중기부는 2023년부터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난해에는 소상공인 1746개 사가 총 219억3000만원을 모집했다. 올해는 9월까지 1066개 사가 132억9000만원을 모집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강릉의 식품기업 ‘마이마이’가 있다. 이 업체는 단골들에게 인기를 끈 마라 소시지를 가정용 패키지로 상품화해 지난 8월 강릉 로컬 크라우드펀딩 기간 하루 평균 248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정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로컬 창업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소상공인이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개별 점포를 넘어 지역 상권 전체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민간 자금 연계와 판로 및 홍보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