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9% 증가
최근 3년간 출동 건수 4만8107건
7~9월, 전체 출동의 57.7% 집중
6월 출동 2913건…전년比 71.1%↑
주택·아파트서 67% 발생…은평구 최다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에서 올해 1~9월 벌집 제거를 위한 소방 당국의 출동 건수가 총 1만8965건이었다.
올해의 경우 4분기를 아직 합산하지 않은 출동 건수이지만,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 출동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출동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난해에 비해 25.9%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이하 본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1만89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063건)에 비해 3902건(25.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출동 건수인 1만6189건에 비해서도 2776건 많았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벌집 제거 출동은 총 4만8107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9월까지 포함한 전체 출동 건수는 6만7072건으로, 이 가운데 7∼9월 출동이 57.7%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8월이 2만284건으로 가장 많았고, 7월(1만8448건), 9월(9587건) 순이었다. 그러나 월별 증가율은 6월이 가장 높았다. 올해 6월 출동 건수는 29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3건)에 비해 1201건(71.1%) 늘었다.
출동 장소는 주택·아파트가 4만4947건(67.0%)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시설 1만582건(15.8%), 교육·연구시설 3천641건(5.4%) 등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 5974건(8.9%)에 이어 서대문구(4028건), 송파구(3722건)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출동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구로구였다. 구로구는 지난해보다 출동이 62.9% 증가했다. 이어 마포구(52%), 강서구(37%)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본부는 벌 관련 안전수칙으로 여름철 야외활동 때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단맛이 강한 과일·음료수 관리에 주의하며 긴팔 옷을 착용해 줄 것을 권했다.
본부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가까이 접근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며 “벌이 주변에 있을 때는 자극할 수 있는 큰 동작을 피하고 제거가 필요한 벌집은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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