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없이 버디 4개…신상훈과 동타
日 가쓰라가와, 코스기록 타이 선두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시우가 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서며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7위에서 4계단 상승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쓰라가와 유토(일본)와는 3타 차다.
김시우는 5번 홀(파5)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0번 홀(파4)에서 플라이어로 공이 그린을 넘어가는 위기를 맞았지만 파를 지켜냈다. 이어 11번 홀(파4)에서 약 7.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남은 6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이날 김시우의 그린 적중률은 88.89%, 페어웨이 안착률은 50%였다. 그는 최종 라운드 전략에 대해 “초반 여섯, 일곱 홀에서 버디 두세 개가 나오면 해볼 만하다”며 “공격적으로 치되 버디가 나오면 좋고 아니면 스코어를 관리하면서 기회를 만들겠다”며 역전 우승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PGA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약 3년 9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동시에 프로 데뷔 이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두게 된다.
이번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신상훈도 김시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상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특히 16번 홀(파3)과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가쓰라가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2~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4~15번 홀 연속 버디와 18번 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운 가쓰라가와는 전날 공동 10위에서 9계단 상승했다.
가쓰라가와는 “아이리시 오픈 이후 새로운 코치를 만났다. 오늘의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00위권 밖에서 우승 기회를 잡은 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고, 우승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의 골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케이시 자비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2위에 자리했다.
앙투안 로즈너(프랑스)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르헤 캄피요(스페인),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마르탱 쿠브라(프랑스)는 9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박일환은 공동 15위(6언더파 207타), 배용준과 문도엽, 박은신은 공동 20위(5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임성재는 공동 49위(1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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