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中전승절 행사 참석 후 1년 1개월만
中 6·25 참전기념식 앞두고 ‘북중관계’ 과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1년 여 만에 전격 방중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고 했다. 리창 중국 총리가 현지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으로 최근 제기된 사망설을 일축했다. 오는 25일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있는 만큼 북중관계를 대외에 과시하려는 목적으로도 해석된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방중 경로로 택한 신압록강대교는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다리로, 완공 12년 만인 지난 15일 공식 개통하면서 양국 경제·무역 교류 활성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다음달 18~19일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앞두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은 이날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한 교통 통제와 호텔 숙박 예약이 제한되면서 제기됐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작년 9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자 6번째다. 당시 김 위원장은 중국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베이징을 찾아 9월 2~4일 머물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등을 진행했다.
이때 방중은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알렸지만 이번에는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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