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열린 행사 참석, 축사 뒤 질문에 답변
“국힘, 분열된 모습보다 통합된 모습일때 위안”
진관사 국행수륙재, 이태원참사 추모식도 참석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국회를 찾아 “이제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분열된 모습보다는 단합·통합된 모습일 때 국민 여러분께 위안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아 극적으로 시장직 상실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음 날인 24일 국회에서 열린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지금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국민께 굉장히 많은 심려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하나 된 힘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 생각이 조금 다르고 철학이 다른 분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정희용 사무총장도 이날 체육대회에 각각 참석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국행수륙제’에도 참석했다.
국행수륙재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불교 의례다. 민족과 국경을 넘어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기원하는 행사라고 한다.
오 시장은 “올해 국행수륙재의 주제인 ‘온 세상은 한가족’에는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돼 있으며, 누구의 고통도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깊은 가르침이 담겨 있다”며 “서울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존엄을 지키고,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하고 든든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저녁에는 이태원참사 4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이후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에서 열리는 스웨덴의 석재 기증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 선고공판 전에도 도봉구 창동의 서울아레나 공사현장을 찾으며 평소처럼 정해진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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