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차량 경고·AI 영상분석 시스템 적용

용인 백암초 ‘AI 스마트 횡단보도 및 옐로카펫 조성사업’ 준공식. [SK에코플랜트 제공]
용인 백암초 ‘AI 스마트 횡단보도 및 옐로카펫 조성사업’ 준공식. [SK에코플랜트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용인 백암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를 조성했다. 보행자와 차량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어린이 등이 횡단보도에 남아 있을 경우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하는 방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초에서 용인특례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스마트 횡단보도 및 옐로카펫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스마트 횡단보도는 인공지능 영상분석과 교통안전 기술을 활용해 보행자와 차량의 움직임, 보행신호 상태, 횡단보도 주변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는 시설이다.

어린이나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횡단 중이거나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남아 있는 경우 보행신호를 자동 연장한다. 차량이 접근하면 경고를 보내고 돌발 상황도 안내해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을 돕는다.

백암초 어린이보호구역에는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을 비롯해 우회전 차량 경고 시스템, 돌발상황 AI 영상분석 시스템, 무단횡단 음성경고 시스템,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 관제용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됐다.

횡단보도 진입부에는 ‘옐로카펫’도 조성했다. 바닥과 벽면 등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어린이가 신호를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눈에 띄게 하고, 운전자도 횡단보도 주변 어린이를 쉽게 인지해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백암초는 일반산업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어 차량 통행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SK에코플랜트가 사업 재원을 마련하고 용인시와 초록우산 등 관계기관이 함께 사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등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행복한 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울산 지역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AI 해양정화 로봇을 도입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시설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qu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