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장충서 와다 세리나와 49㎏ 대결

박서영 “한일전 상대 완벽하게 제압할 것”

로드FC 079 박서영 VS 와다 세리나 포스터
로드FC 079 박서영 VS 와다 세리나 포스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부상과 수술, 타이틀전 패배를 겪은 박서영(23)이 일본 신예를 상대로 재기에 나선다.

박서영은 오는 11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79에서 와다 세리나(24·일본)와 49㎏ 계약체중으로 맞붙는다.

고등학생 시절 격투기를 시작한 박서영은 SBS 미디어넷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프로 데뷔 후 첫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쳤지만, 이후 3연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키웠다. 일본 슈토 인피니티 리그에서도 우승했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약 1년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복귀 후에는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박정은에게 도전했지만 판정패했다. 당시 박서영은 박정은의 엘보 공격에 왼쪽 눈썹 위가 찢어져 상당한 출혈을 겪었다. 그런데도 케이지 닥터와 심판에게 경기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끝까지 싸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MA 동메달리스트 이보미의 훈련 파트너로도 활동했다.

박서영이 어깨 부상 부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서영이 어깨 부상 부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상대 와다는 가라테와 태권도를 수련한 스트라이커다. 지난 8월 29일 로드FC 무대에 처음 출전해 정민지를 꺾으며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박서영은 “한국에서 한일전이라 출전 제안을 받았을 때 설렜다”며 “이번에는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고 싶다. 타격과 그라운드를 모두 활용해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서영은 와다를 꺾은 뒤 주짓수 블랙벨트인 홍윤하(37)와 맞붙어 그라운드 실력을 입증하겠다는 구상도 세웠다. 그리고 그 다음 목표는 박정은과의 타이틀 재대결이다.

그는 “와다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한 경기 더 치른 뒤 박정은에게 다시 도전하고 싶다”며 “박정은과의 경기에서는 타격 능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부족했다. 홍윤하와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여주고 완성도 높은 올라운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FC 079는 대회 당일 오후 2시 1부, 오후 5시 2부로 나눠 진행된다. 2부 메인이벤트에서는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와 박시원이 72㎏ 계약체중으로 맞붙으며, 편예준과 아얼츠리의 59㎏ 계약체중 대결도 열린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