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안영훈·사이클 권지성 5관왕
한국 및 대회 신기록·타이 60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체조 여서정(24·제천시청)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시도별 종합순위에서는 경기도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전국체전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50개 종목(정식 49개·시범 1개)에 약 3만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MVP에 선정된 여서정은 여자 일반부 기계체조 마루와 평균대, 도마, 개인종합에서 금메달 4개를 따냈다. 단체종합 은메달과 이단평행봉 동메달까지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기계체조 선수가 전국체전 MVP에 선정된 것은 2012년 성지혜 이후 14년 만이다. 여서정은 앞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도마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안영훈(22·인하대)과 사이클 권지성(18·강원특별자치도사이클연맹)은 5관왕을 차지했다. 안영훈은 여자 대학부 100m와 200m, 400m 계주, 1600m 계주, 혼성 16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육상 트랙 종목 사상 첫 5관왕에 올랐다. 권지성은 남자 18세 이하부 4㎞ 단체추발, 옴니엄, 30㎞ 매디슨, 개인도로, 개인도로단체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와 한국신기록 6개, 한국주니어신기록 18개, 한국주니어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31개, 대회타이기록 2개 등 모두 60개의 신기록 및 타이기록이 나왔다. 다관왕은 5관왕 2명, 4관왕 11명, 3관왕 48명, 2관왕 162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종합순위에서는 경기도가 메달 424개와 종합점수 6만7273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경상북도(5만4888점)가 2위, 서울특별시(5만4186점)가 3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대비 성적 향상도를 평가하는 성취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순으로 돌아갔다. 18세 이하부 종합순위에서는 경기도가 1위, 서울이 2위, 경북이 3위를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기간 7049건의 경기 결과를 점검하고, 디지털 체크보드를 새로 도입해 기록 관리의 정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개·폐회식에는 전국체전 최초로 NFT 디지털 입장권도 활용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전국체육대회에서의 경험이 각 지역의 체육 현장으로 이어져 지역체육의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체육대회기는 내년 개최지인 경기도로 이양됐다. 제108회 전국체전은 2027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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