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초기 물량 3만대 불과, 통신사 ‘품절’ 속출
SKT, 구글 AI·OTT 무료 구독권…파손 보장 보험
KT,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가입 시 에어팟 프로 ‘0원’
LGU+, 70% 보상 패스…개통 6개월 차부터 기기 변경
[헤럴드경제=고재우·이준영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23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물량 부족으로 정식 출시 첫날부터 현장 구매가 불가능해지면서, 애플 신제품 출시 때마다 이어지던 ‘오픈런’ 열기도 크게 식었다.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는 제품 수령 시점이 내년 1월까지 밀린 상태다. 국내에 배정된 초기 물량이 ‘3만대’에 그친 가운데, 통신 3사는 제한적인 물량과 녹록지 않은 판매 상황에서도 본격적인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이폰 듀오를 한국,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70개 이상 국가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날 현장에서 예년 같은 아이폰 오픈런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달 18일 출시된 아이폰18 시리즈 오픈런 당시보다도 규모가 30명가량 줄어든 ‘50여명’만이 애플 명동 앞에 늘어서 있었다.
아이폰 듀오 초기 물량 부족에 따라 애플이 국내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듀오 현장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출시 당시 두 번째 고객이었던 박성건(33)씨는 아이폰 듀오 ‘첫 번째’ 고객이 됐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그는 “아이폰18 프로는 개인용으로 쓰고, 아이폰 듀오는 회사용으로 쓸 것”이라며 웃었다.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통신 3사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에서는 아이폰 듀오(256㎇ 기준·329만원), 아이폰 듀오(512㎇·359만원) 등이 전체 예약 중 ‘약 60%’를 차지했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가 나이트 스카이보다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통신 3사는 아이폰 듀오를 고리로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듀오 개통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T 우주의 구글 인공지능(AI) 플러스(400㎇) 2개월 구독권,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6개월 구독권 등을 모두 준다.
또 아이폰 듀오 이용자를 위해 애플과 함께 ‘T 아이폰케어’ 등 보험 상품을 내놨다. 월 이용료 1만7000원에 최대 36개월 가입이 가능하다. 아이폰 듀오 커버레이어(화면 접힘 부분 주름 및 빛 반사 해결을 위한 보호필름) 파손에 대한 보상도 별도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배터리 성능 저하 시 배터리 교체(무제한), 휴대폰 보증기간 연장(3년), 24시간 기술 상담 등도 지원한다.
KT는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에어팟 프로 3을 ‘0원(24개월 할부 기준·할부 수수료 9.5% 별도)’에 제공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KT 다이렉트샵에서는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에 다이렉스샵 전용 7% 요금 할인을 더 했다. 아이폰 듀오 구매 고객에게 액세서리 4종 패키지 증정, iCloud+ 200㎇를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폰 듀오 구매 시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캐시백, 단말 할인 등 최대 144만원의 혜택도 주어진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조기 반납형 70% 보상패스(월 1만8000원)를 출시했다. 70% 보상패스는 아이폰 듀오를 일정 기간 이용한 고객이 LG유플러스에서 신규 아이폰으로 기기 변경 시 구매 당시 출고가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고폰 포인트는 기존 또는 새로 구매한 휴대폰 할부금, 통신 요금 납부 등에 쓸 수 있다.
아이폰 듀오 고객을 대상으로 24개월 이용 후 출고가 최대 50%를 보상하는 일반형 ‘50% 보상패스(월 5000원)’도 운영된다. 내달 30일까지 번호이동으로 아이폰 듀오를 개통하고, 보상패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24개월 형 보상패스 월 이용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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