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3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마트 대표로 복귀할 전망이다. 백화점 부문과의 계열 분리에 맞춰 독립경영 체제를 정비하는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중 나올 예정인 신세계 임원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건 정 회장의 이마트 등기이사 복귀다. 정 회장은 지난 6월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를 수습하며 앞으로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표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
이마트는 이번 정기인사에서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하고 내년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의 경우 이미 지난 6월 대표로 취임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스타필드 청라 등 주요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도 관심사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4월 경영전략실을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혁신 실행을 위한 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임영록 당시 경영전략실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겸질을 해제한 뒤 해당 실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있다.
이마트 부문에서 1960년대생 임원들이 상당수 교체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인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부문을 맡은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 백화점 사업이 호조이고, 주요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고려되고 있다.
sp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