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논의 구체화
선박용 블록·대형 철골 구조물 등 제작 거점 마련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HD현대가 미국 설계·조달·시공(EPC) 기업과 합작법인(JV)을 설립, 현지에 생산 기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미국 종합 EPC 기업 키윗(Kiewit)과 현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키윗은 미국 최대 규모 종합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다수의 대형 해양 구조물 EPC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7월 미국 현지에서 선박 공동 건조를 모색하는 것을 골자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현지 부지를 매입해 선박용 블록과 대형 철골 구조물을 제작하는 야드를 짓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는 조선소로 규모를 키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HD현대는 지난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선언 이후 미국 조선소 인수 및 지분 참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번 협력이 성사될 시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과 달리 직접 현지에 생산 기지를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HD현대 관계자는 “양사가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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