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마트 부문을 중심으로 대폭 인적 쇄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주요 임원들에게 퇴임 여부를 통보하는 등 인사 작업을 진행했다.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이마트 부문에서 1960년대생 임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 대표이사 복귀를 앞두고 기존 유통 사업과 미래 사업을 동시에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대형 호텔 복합개발, 워너브라더스 지분 투자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도 변화가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경영전략실을 AI와 대형 복합개발 등 신사업을 총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조직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경영전략실장 자리는 지난 4월 말 임영록 당시 실장의 겸직 해제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이후 정 회장이 경영전략실을 직접 이끌어온 만큼 이번 인사에서 새 실장을 선임할지 주목된다.

후임 실장이 선임될 경우 정 회장과의 역할 분담은 물론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과 계열사 관리 체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필요한 부분에 한해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지분 정리 등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인사가 향후 독립경영 체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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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