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예측 인용

“안전 과한 게 100배 나아”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을 인용해 한국의 잠재 성장률이 40년 만에 2년 연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경제 기초 체력 회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다가오는 핼러윈과 가을철 산불 위험을 언급,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과한 것이 부족한 것보다 100배 낫다”며 철저한 현장 대비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올해 실질 성장률 3% 돌파, 그리고 국민 소득 4만달러 달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국제통화기금이 우리 잠재 성장률이 2년 연속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고도 성장기였던 1980년대 중반 이후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더군다나 3저 호황이 있던 당시와 달리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또 글로벌 공급망 위기 같은 불리한 여건 속에서 나온 전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런 추세라면 정부가 바뀔 때마다 거의 1%씩 하락했던 잠재 성장률이 우리 정부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여러 차례 우하향하는 잠재 성장률을 상향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그리 쉬운 과제가 아닌 것은 알고 있었다”며 “그래도 많은 분의 노력으로 우상향이 이뤄지고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다. 경제 기초 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잠재 성장률 반등은 우리 경제의 성장 토대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청년 고용 및 내수 격차를 짚으며 적극적인 정부 개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문제를 시장에만 전적으로 맡겨서는 안 된다”며 “확보된 재정 여력을 청년 일자리 확대와 주택 공급, 국내 소비 활성화 등에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투입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준 금리 상승, 또 국제 금리 상승에 따라 금리 상승이 예측되고 있다”며 금융 약자 지원책 마련도 지시했다.

산업 생태계와 관련해서는 “모처럼의 잠재 성장률 반등이 국민 경제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제조업 중심 상생을 플랫폼과 금융으로 넓히고,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시드프로젝트, 그리고 3대 핵심 사회 정책 등 국가적 사업에 대해서도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맞춤형 상생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핼러윈과 가을철 건조기 안전 관리를 강도 높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에는 핼러윈을 앞두고 주요 번화가와 다중 이용 시설에 많은 인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에 빈틈없는 대비가 꼭 필요하다. 주최자가 없거나 모호한 다중 밀집 행사에 대해서는 안전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과한 것이 부족한 것보다 100배 낫다”며 “특히 소방관, 경찰관 등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 대책도 보다 철저하게 수립하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unpi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