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알도 넘어 페더급 최다승 노려
“38살이 이 정도냐 놀랄 것” 자신
얀-드발리시빌리 러버매치도 관심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8·호주)가 20전 전승의 무패 도전자 모브사르 에블로예프(32·러시아)를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전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3: 볼카노프스키 vs 에블로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치른다.
통산 28승 4패의 볼카노프스키는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8승을 거뒀다. 첫 번째 챔피언 재임 기간 5차 방어에 성공했고, 왕좌를 되찾은 뒤에도 한 차례 방어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조제 알도를 넘어 페더급 타이틀전 최다승인 9승을 기록하게 된다.
상대인 에블로예프는 프로 데뷔 이후 20연승을 달리고 있다. 러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M-1에서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으며, 2019년 최승우를 상대로 UFC에 데뷔한 뒤 10연승을 기록했다.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을 바탕으로 15분당 평균 4.8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그래플러다.
볼카노프스키는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옥타곤에 들어설 때마다 기량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며 “경기가 끝나면 ‘어떻게 38세에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나’라는 제목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레슬링 대응 능력 등 스타일 면에서 내가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있다”며 “에블로예프가 여러 어려움을 안기겠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블로예프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볼카노프스키는 여전히 위협적이고 전성기라고 할 만하다”면서도 “그는 나처럼 끊임없이 압박하는 선수와 싸워보지 않았다. 누구의 체력이 더 뛰어난지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밴텀급 챔피언 표트르 얀(33·러시아)과 전 챔피언 메랍 드발리시빌리(35·조지아)의 세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선수는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드발리시빌리가 2023년 첫 대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지난해 12월 UFC 323에서는 얀이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통산 21승 5패의 드발리시빌리는 약 10개월간 재정비한 뒤 복귀한다. 그는 “지난번처럼 두 달 만에 다시 경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충분히 쉬면서 평온함을 되찾았다. 이번에는 테이크다운에만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승 5패의 얀은 2차전 승리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당시 얀은 드발리시빌리의 테이크다운 시도 29차례 가운데 27차례를 막아내며 레슬링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얀은 “두 번의 대결로 상대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었다”며 “지난 경기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말했다.
UFC 333 언더카드는 25일 오전 1시, 메인카드는 오전 3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