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기 연속 300억달러 상회…바이오헬스·반도체 등 증가세
[헤럴드경제= 배문숙 기자]올해 2분기(4~6월) 우리 중견기업들의 수출액이 36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2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2026년 2분기 중견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견기업 2분기 수출액은 357억5000만달러로 작년 2분기(319억5000만달러)보다 11.9% 증가했다.
2022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수출 규모와 증가율 모두 역대 최대치다.
2분기 수출액은 직전 1분기보다 14.5% 증가했으며, 최근 5분기 연속 수출액 300억달러를 상회했다.
한국의 2분기 전체 수출에서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3.0%, 수출 중견기업수는 2천61개사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제조 중견기업 수출액이 10.9% 오른 311억90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제조 분야는 18.9% 늘어난 4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조 분야에선 1차금속(33억6000만달러·62.2%↑), 의료·정밀기기(10억4000만달러·29.6%↑), 화학물질(36억3000만달러·29.3%↑) 업종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기계·장비(22억5000만달러·19.2%↓)와 고무·플라스틱(9억2000만달러·5.2%↓) 업종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바이오헬스(10억5000만달러·77.9%↑)가 작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석유화학(22억달러·24.2%↑), 가전(3억4천만달러·18.9%↑), 컴퓨터(6000만달러·18.4%↑), 석유제품(5억달러·16.7%↑)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금액이 가장 큰 반도체는 74억6000만달러로 10.8% 증가했다. 10대 주요 지역 중에선 오세아니아, 중남미, 아세안 등 7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고,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중국에서는 줄었다.
김현철 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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