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서 새벽에 만취 운전 사고
경상 2명 피해…사고 직후 은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이용규(41)가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공소청 남양주지청은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음주 운전 등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이 씨는 지난 6월 12일 오전 6시 25분즘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신호를 위반해 유턴하는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충격으로 이 씨 차량은 옆으로 튕겨 나가 도로변에 정차돼 있던 교통 순찰차를 받은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운전자와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수사 기관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직후 플레잉코치로 뛰고 있던 키움 히어로즈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 측도 이를 수용했다.
KBO는 지난 6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 씨에게 총 2년의 실격 처분을 내렸다.
KBO는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 처분을 내린 뒤, 코치로서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과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를 유발한 점을 고려해 추가 1년의 실격 처분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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