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회사 하만 대표 오디오 브랜드 JBL 80주년
강남서 특별전시…대표 제품 파라곤·L100 등 시연
작년 하만이 품은 英 바워스앤윌킨스도 60주년 맞아
노틸러스,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D5 등 라인업 전시
하만, 작년 역대 최대 매출…“오디오 기술 혁신 지속”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을 인수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은 가운데 서울에서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JBL 80주년과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행사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달 24~31일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사운드 레전드-JBL 80주년 기념전시 및 바워스앤윌킨스 60주년 기념 전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3월 약 80억달러(당시 약 9조4000억원)에 하만 인수를 완료했다. 삼성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자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한 역사에서 가장 큰 ‘빅딜’로 평가된다.
지난해 하만은 연간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 오디오 매출은 1.5배 가까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만은 JBL을 중심으로 글로벌 포터블 오디오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1946년 미국의 음향 엔지니어 제임스 B. 랜싱이 설립한 JBL은 1969년 하만의 품에 안겼다.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JBL의 80년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부터 시대별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957년 출시한 스테레오 스피커 ‘파라곤’과 1970년대 출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가정용 스피커 ‘L100 센추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하만이 지난해 인수한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의 플래그십 제품들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디오 기술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만을 통해 바워스앤윌킨스와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3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1966년 존 바워스가 바워스앤윌킨스는 전 세계 음악 애호가와 레코딩 전문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선택한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오아시스, 핑크 플로이드, 아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반 작업 장소로 유명한 애비 로드 스튜디오 등 녹음실 모니터링 스피커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 중 하나로 극찬받는 ‘노틸러스’ 스피커와 창립 60주년을 맞아 선보인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D5’ 등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JBL 80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JBL 제품을 최대 48%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하만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손영권 삼성전자 고문은 “JBL이 80년간 쌓아온 사운드의 역사와 바워스앤윌킨스의 60년 유산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삼성전자는 하만과 함께 전 세계 고객이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최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오디오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