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협회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문회체육관광위원회 대한체육회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협회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문회체육관광위원회 대한체육회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21일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최근 불거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병역특례 폐지 논란 등 체육 행정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마추어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피눈물 나게 연습하는데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사익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국민의 공분을 샀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군 면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일부 프로선수들 때문에 (전체 프로선수들의 혜택이) 박탈되는 것에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나”고 답했다.

한편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은 “병역 혜택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한편에서는 병역을 이행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기회인 국군체육부대에 들어갈 기회는 종목에 따라 달라서 문제”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국군체육부대에 배정되는 하계종목 선수 정원은 24개 종목 322명인 반면, 동계종목 선수 정원은 1개 종목에 4명”이라며 “이 정도 격차를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대한체육회 산하단체 운영에 대해 이날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야구 국가대표를 지내고 롯데, 두산, 한화 등에서 투수로 활약한 차명주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차 이사가 취임한 뒤 배우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스포츠사이언스랩이라는 회사에 용역 사업을 몰아줬다”며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해당 업체가) 네 개의 사업을 따냈다”고 지적했다.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