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출신, 2010년 호반그룹 합류

대한전선 인수 주도 후 경영총괄 부사장 등 역임

취임식 없이 사내 그룹웨어로 각오 밝혀

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 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 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대한전선이 김준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21일 선임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0년 호반그룹에 합류, 대한전선의 인수 실무를 주도한 인물이다. 2023년부터는 대한전선 경영부문장을 거쳐 경영총괄 부사장을 역익하며 그룹 주요 인수합병(M&A)과 사업 구조 재편 등을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김 사장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김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사내 그룹웨어를 통해 취임사를 전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임직원들에 “작은 차이들이 모여 회사의 경쟁력이 된다”며 대한전선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선택과 집중으로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과 그 가족까지 약 1만명의 삶이 대한전선과 함께한다”고 언급하며, 회사의 성장이 임직원과 가족들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고,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김준석 사장은 대한전선 인수 과정부터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해 온 경영자”라며 “풍부한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HVDC·해저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