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뱅킹 현대화 1단계 사업 마무리

내년 4분기 목표 2단계 현대화 추진

KB국민은행 전경 [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전경 [국민은행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KB국민은행이 비대면 가계대출 신청부터 심사까지 전 과정을 다시 설계하고 관련 업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KB국민은행은 코어뱅킹 현대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디지털 기반 가계대출 플랫폼을 새로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비대면 대출 이용 절차를 단순화하고, 기존 메인프레임에서 처리하던 가계대출 심사 업무를 클라우드로 옮긴 것이다. 고객 접점과 내부 심사 체계를 함께 손질해 대출 처리 속도와 시스템 유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대면 대출 신청 화면에는 한 화면에서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1페이지 1액션 (Page 1 Action)’ 방식을 적용했다. 여러 정보를 한꺼번에 입력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단계별로 필요한 항목을 안내해 신청 과정을 보다 직관적으로 바꿨다.

심사 부문에서는 담보평가와 신용평가 절차를 고도화했다. 고객이 제출한 서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계여신 통합이미지 플랫폼’도 새로 구축해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 간 정보 연계를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KB국민은행의 코어뱅킹 현대화 로드맵 가운데 1단계에 해당한다. 지난해 11월 여신지원 업무와 공통 기반 시스템을 먼저 클라우드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에 비대면 가계대출 영역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1단계 작업을 마쳤다.

KB국민은행은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KB스타기업뱅킹 재구축과 추가 코어뱅킹 클라우드 전환, 멀티 코어뱅킹 기반 마련 등이 포함됐다. 차세대 금융 플랫폼은 2027년 4분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코어뱅킹 현대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 혁신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보이스피싱·스캠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의심전심 캠페인’도 진행한다. 투자리딩방 사기와 딥페이크 피싱 등 신종 수법을 알리는 예방 콘텐츠를 공개하고,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피싱 식별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