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회원사 7800곳 대상 보안 지원
사이버보험 연계해 사고 대응·복구 강화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SK쉴더스가 이노비즈협회, DB손해보험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보안 서비스와 사이버보험을 결합해 사이버 위협 예방부터 사고 대응, 복구 및 보상까지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쉴더스는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DB손해보험과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SK쉴더스 판교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안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3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이버 위협 예방부터 탐지, 대응, 복구, 보상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이노비즈협회의 약 78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무료 보안 컨설팅과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사이버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보안 세미나도 개최한다.
MDR은 사이버 위협의 탐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보안 전문가가 직접 수행하는 서비스다. 자체 보안 조직을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도 전문적인 보안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쉴더스는 AI 기반 사이버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과 침해사고 대응 전문 조직 ‘탑서트(Top-CERT)’를 기반으로 M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중소기업 환경에 맞춘 사이버보험을 제공한다. 사이버 사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사업 정상화를 지원하는 역할이다.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들이 보안 서비스와 사이버보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보안 인식 제고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최재호 SK쉴더스 사이버기술센터장은 “랜섬웨어와 공급망 공격, AI 기반 공격이 확산되면서 중소기업의 보안 리스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AI 기반 MDR 서비스와 축적된 침해사고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보다 안전한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의 AI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기업 보안 실무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보안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보안 데이터 처리, 취약점 진단 및 분석, 침해사고 탐지와 대응 등 사이버보안 핵심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실무 교육으로 구성됐다.
w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