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현재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4000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신규로 6000호를 추가로 공급키로 했다.
2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가 현재 추진 중인 4028호는 강원형 7개 단지 640호, 시군 자체 6개 단지 302호, LH와 시군이 함께 하는 21개 단지 3086호다.
나머지 6000호는 도와 시군·LH·강원개발공사와 협업해 건설형 3000호와 매입형 3000천호로 나눠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8월 5일 발표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의 후속 조치로, 도와 시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개발공사가 협력해 건설형과 매입형 주택을 병행 공급하는 내용이다.
특히 도와 시군이 주도하는 ‘강원형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을 중점 추진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2027년 신규사업으로 6곳 442호를 우선 선정했다. 이 중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은 횡성 100호, 영월 84호, 화천 60호, 인제 50호, 고성 48호 등 5곳 342호다. 나머지 100호는 태백에 조성하는 고령자복지주택으로, LH와 해당 시군이 함께 추진한다.
진행방식의 대표적인 사례로, 영월군의 경우, 강원형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도비 7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2026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월 덕포지구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의 군비 부담이 줄어들어 군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247억원으로, 당초 국비 70억원과 군비 1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70억원, 도비 70억원, 군비 107억원으로 재원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영월읍 덕포리 801-13번지 일원(舊한전사택)으로, 총 84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7년 투자심사와 설계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하고, 2030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주요 입주대상은 덕포리 대체이전부지 근로자와 지역특화산업 종사자, 귀농·귀촌인, 농촌유학생을 비롯해 일반공급 대상자인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으로, 지역 여건과 주거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조성할 방침이다.
영월 덕포지구의 15평형 주택 보증금은 700만∼1800만원, 월 임대료는 5만∼28만원 수준이다.
강원도내 청년인구는 2015년 41만명에서 지난해 33만명으로 10년간 8만명가량 감소했다. 전체 주택의 52.4%인 40만4천호는 지은 지 20년이 넘은 노후주택으로, 도는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은 만 18∼39세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군인가족 등 무주택자를 주요 입주 대상으로 한다. 임대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약 35% 수준이며, 월 임대료는 23∼59%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공간과 공유오피스, 스터디카페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공간도 조성해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의 재정부담을 덜고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재정지원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사업 규모와 관계없이 사업별 최대 40억원의 도비를 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국비 지원액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지원하고 한도도 80억원으로 두 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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