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 매해 생활 속 영웅들 시상

연구∙창의, 사회∙안전, 통합∙포용, 청소년 등 4개 분야

고 관장, 2000년 유족들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설립

어린이 안전문화 헌신…사회·안전부문 수상

행복심리학자 서은국 교수, 연구·창의부문 수상

다음달 30일 리움미술관서 시상식 개최

고석 송파안전체험교육관 관장.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고석 송파안전체험교육관 관장.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1999년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고 유족인 고석 송파안전체험교육관 관장이 ‘2026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고 이후 어린이 안전과 생명보호 활동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1일 ‘2026 삼성행복대상’ 사회·안전부문 수상자로 고석 관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 관장은 ‘다시는 이 땅에 억울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없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2000년 씨랜드 유족들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을 설립했다. 2001년부터는 서울 송파구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종합안전체험교육장 송파안전체험교육관 관장을 맡아 체험형 어린이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해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아픔을 사회적 책임으로 승화해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에 헌신한 고 관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연구·창의부문 수상자로는 ‘행복심리학자’ 서은국 연세대 교수가 선정됐다. 사회심리학과 실증 연구를 통해 100여 편의 논문과 다수의 저서를 발표하며 국민들의 행복에 관한 관심과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회적기업 ㈜오티스타는 통합·포용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예술 재능을 가진 자폐 청년들에게 전문 디자이너로서의 직업 기회를 제공하며 경제적 자립과 성장을 돕는 혁신 모델을 제시한 점이 인정됐다.

‘2026 삼성행복대상’ 청소년부문 수상자.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2026 삼성행복대상’ 청소년부문 수상자.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청소년부문 수상자는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 청소년들이 선정됐다. 사회복지 전문가를 꿈꾸는 권영주(숭실대), 청소년 정책연구원이 되고 싶은 정윤서(가톨릭대), 다문화 이중언어 역량을 살려 호텔리어가 목표인 안예은(서울다솜관광고), 재생에너지 설비 정비 전문가를 희망하는 이유빈(서귀포산업과학고),국내 학생 신기록을 세운 역도 유망주 김태양(완도고 2학년) 등 총 5명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국내 각계 기관과 단체,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검증과 현지 실사 등 3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 각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30일 오후 3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