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서 패배하더라도 트럼프 관세 정책 밀어붙이기 시사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이후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들어서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과제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중간선거를 2주 앞두고 진행된 ‘투웨이 TV’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성과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반대하고 있지만, “우리(트럼프 행정부)에게는 매우 견고한 관세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해 의회 주도권을 민주당에 내주더라도 행정부 권한을 활용해 관세 등 주요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노력도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이후 이란 하르그섬에 있는 석유시설에서 선적이 이뤄지는 것을 전혀 보지 못했다”며 “현재 해상에 있는 이란산 석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패닉이 시작되고 있다”며 향후 4∼8주 내로 이란 경제가 통제 불능 국면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의 수락 여부를 아직 전해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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