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참석…중소기업 역할 강조
대규모 국가 투자 프로젝트에 중소기업 참여 확대
불합리한 규제 개선·피지컬AI 자율제조 전략 추진
[헤럴드경제(제주)=부애리 기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역사를 써 내려가는 주역이 소수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돼야 한다”고 20일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중소기업이 성장의 중심에 서서 주역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제가 맡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와 5극 3특 성장 엔진, K-GX 프로젝트 등 향후 10년간 수천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 사업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앵커 대기업 중심으로 논의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역할을 더욱 부각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찾아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직접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취임 직후 이재명 대통령께도 이런 문제의식을 전달했고 정부 내에서 공감을 받았다”며 “대통령 주재 메가 프로젝트 회의에 중기부가 주관 부처로 참여하게 됐고, 다음 달부터는 중소기업도 회의체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더 큰 역할과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중기부도 더 크게 말하고 주장하며 더 큰 역할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공급망 불확실성, AI 기술 발전 등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중소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중소기업의 도약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특히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하고, 국가 성장 프로젝트에 역량 있는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탄소중립 대응 지원을 확대하고 피지컬AI 기반 자율제조 전략을 마련·추진하는 한편, 기술탈취에 대한 행정제재도 실효성 있게 강화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이라는 기조 아래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기업이 마음껏 혁신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 리더분들께서 많이 힘을 모아주시고 지지해 주시면 더 크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들이 경제·사회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중소기업과 함께, AI 3대 강국으로’를 주제로 중소기업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3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b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