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16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 일정을 오는 12월로 변경했다.
20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같은날 판타지오는 169억 3000만 원 규모 유상증자의 납입 예정일을 당초 8월 11일에서 12월 10일로 변경했다. 판타지오가 일정을 바꾼 건 벌써 세 차례다.
판타지오는 지난 7월 음반과 공연, 드라마 등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새로 발행해 투자금을 모으는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당시 회사는 주주들에게 “콘텐츠 제작 일정상 자금 소요 시기가 임박해 있다”며 “절차가 상대적으로 신속한 일반공모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제작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신속한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후 자금조달 일정은 거듭 연기됐다. 지난 8월 4일 납입 예정일을 9월 4일로 변경했고, 8월 28일에는 10월 16일로 미뤘다. 이어 이달 7일에는 다시 12월 10일로 늦췄다.
판타지오가 제작을 발표했던 이영애 주연의 사극 ‘의녀 대장금’(가제)의 상황도 주목된다.
판타지오는 2024년 1월 이영애 출연과 작가 계약을 발표하며 2025년 초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한다고 알렸다. 작품명은 ‘의녀 대장금’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판타지오는 ‘드라마 J’(가칭)의 24부작 사극의 제작 또한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판타지오는 “방송사·채널사업자와 제작·편성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기존에 확보한 제작비 151억4000만원 가운데 아직 사용하지 않은 98억1600만원의 사용 계획을 변경했다.
남은 제작비 98억1600만원 가운데 52억원을 ‘김부장’ 제작비 잔금으로, 46억1600만원을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한편 판타지오에는 차은우, 김선호, 문가영, 이성경, 이세영, 백윤식, 옹성우를 비롯해 그룹 아스트로, 가수 이창섭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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