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보행전용교 조성 위해 차량통제

맘스터치·BBQ·푸라닭 등 10개 업체 참여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잠수교 위에 400m 길이의 치킨 테이블이 설치돼 시민 2000명이 치킨을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25일 잠수교 ‘잠수교 치킨데이’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5일은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마지막날로, 다음날인 26일부터는 잠수교는 보행 전용교 조성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강에서 즐기는 대표적인 음식인 치킨을 주제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상생형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맞춰 잠수교에는 약 1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400m 길이 ‘치킨 테이블’이 마련된다.

가마치통닭,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만석닭강정, 맘스터치, 멕시카나, 반포치킨, 비비큐(BBQ), 오늘통닭, 자담치킨, 푸라닭 등 유명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시민들은 이 중 원하는 브랜드 치킨을 골라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다.

치킨 테이블은 당일 오후 4시와 6시에 90분씩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회차별 1000명씩 총 2000명을 온라인 사전 예약 방식으로 모집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숨은 치킨 맛집을 알아보는 ‘잠수교 치믈리에’ 행사도 예정됐다. 오후 2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내외국인 시식단 100명이 자치구별 치킨 25조각을 맛보며 지역 치킨의 매력을 경험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제품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외에도 전국의 치킨 맛집과 명소를 찾아볼 수 있는 ‘K-치킨벨트 지도’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날 달빛무지개분수는 치킨 튀김옷을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가동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치킨테이블 예약과 잠수교 치믈리에 참가 신청은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주변 도로와 반포 한강공원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잠수교 보행 전용교 조성을 앞두고 시민들이 차 없는 다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22년 하반기 시작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았으며 이번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을 모두가 좋아하는 치킨을 주제로 마련했다”며 “보행전용교로 새롭게 거듭날 잠수교에서 마지막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