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골프 회동 대비 TF 구성
“중요 이벤트…치밀하게 점검”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0일 전작권 문제에 대해 “지금은 미국이 운전석에 앉아 있고 우리는 조수석에 앉아 있는데 이제 우리가 운전대를 잡고 미국이 조수석에 앉는 것”이라며 “이렇게 역할을 바꾸는 것이 전작권 환수의 의미”라고 했다.
성 수석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이같이 말한 뒤 “(미국 측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택시나 버스에서 내리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76년 동안 우리의 작전 지휘권이 미국에 넘어가 있는 상황이고 이를 관성적으로 당연한 것처럼 여겨 왔다”며 “그러나 이 정도의 국력을 가진 강국으로서 전작권을 독자적으로 갖지 않은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 미군 사령관이 최근 전작권 전환 조건의 변화를 언급하고 이에 대해 일각에서 사실상 전작권 전환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브런슨 사령관 발언이 미국 전체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견해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에는 전작권 환수를 위한 협의들이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면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치밀하게 점검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비판에는 “골프를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삼는 곳이 있을까 싶다”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골프나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를 둘러싼 정치 공방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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