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사)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회장 윤인구/이하 유족회)와 국회기록원(원장 곽건홍)은 2026년 10월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자하문로에 위치한 제헌국회전시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윤인구 유족회장을 국회기록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뿌리인 제헌국회의 의정 성과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성사되었다. 국회기록원은 지난 7월 유족회의 협조를 받아 제헌회관에 보관되어 있던 관련 기록물 539점을 수집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제헌국회 기록의 수집‧보존‧활용과 가치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며, 제헌국회전시관 전시‧홍보 콘텐츠를 함께 개발해 제헌국회와 제헌국회의원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8년 제헌국회 개원 80주년을 앞두고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윤인구 유족회장(윤치영 제헌의원 손자)은 “조부의 평생 소장 도서와 사료 3천여 점으로 국회도서관 첫 개인 문고인 ‘동산 문고’가 시작된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유족들이 소장하고 있는 선대 제헌의원의 유품 기증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라며, “기증을 통해 국회기록원 산하 국회박물관과 제헌국회전시관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전시되어 많은 국민께 대한민국의 탄생이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널리 알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고, 이와 더불어 우리 사회에 소중한 기증 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기록원 곽건홍 원장은 “제헌국회의원들의 사무실 겸 사랑방이었던 제헌회관이 지난 5월 ‘제헌국회전시관’으로 재개관해 상시 개방 운영되어 왔다.”라며 “11월부터 진행되는 전시 개편에서, 이번 협약 내용을 적극 반영하여 더욱 알찬 콘텐츠로 국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이재형 제헌국회의원이 살아생전 머물던 인근의 ‘운경고택’을 함께 관람하며 제헌의원들의 발자취와 소명 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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