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알레르기 권위자 곤 야스히로 교수
“비용 장벽 극복 시밀러, 최우선 처방”
현지 석학들 ‘옴리클로 처방 전환’ 지지
세계 최초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현지 승인명 오말리주맙 BS 피하주사 [CT])’로 일본 전역의 처방망을 정조준한 셀트리온의 승부수에 일본 알레르기 의학계 최고 권위자들이 공식 학술 무대에서 전폭적인 지지로 화답했다.
일본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앓는 화분증(꽃가루 알레르기)과 고용량 투약이 필수적인 중증 천식 환자들이 겪어온 극심한 ‘비용 장벽(Cost Barrier)’을 허물어, 기존의 고가 생물학적 제제들을 제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1순위(First-line) 치료제’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16일 일본 교토 국제 컨퍼런스 센터(ICC Kyoto)에서 열린 ‘세계 알레르기 학회(WAC 2026)’ 현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재팬이 공동 주최한 공식 세미나가 열렸다.
‘바이오시밀러라는 새로운 선택지: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 진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좌장과 연자 전원이 일본 의학계의 임상 지침과 연구를 이끄는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로 채워졌다.
좌장은 일본 내 알레르기 비염 진료 가이드라인 편찬을 이끌고 오리지널 오말리주맙의 일본 화분증 승인 임상을 주도했던 오쿠보 키미히로 일본의과대학 교수가 맡았다.
연자로는 이비인후과 분야 권위자인 카와시마 타요코 오사카 하비키노 의료센터 알레르기센터 주임부장과 호흡기내과 최고 권위자이자 차기(2027년) 제76회 일본 알레르기 학회 학술대회 회장인 곤 야스히로 일본대학 의학부 주임교수가 나섰다.
이날 세미나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대목은 차기 학회장인 곤 교수가 선언한 중증 천식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다. 곤 교수는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 중에서도 특히 체중과 혈청 총 IgE 수치가 높아 1회 투여량이 최대 600㎎까지 늘어나는 환자들은 그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약가 부담 탓에 생물학적 제제 처방을 권해도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옴리클로)의 등장은 경제성(Cost-effectiveness) 측면에서 확실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곤 교수는 “성인 난치성 천식 환자의 절반에 달하는 49%가 IgE 표적 치료 대상인 아토피형 천식 환자”라며 “옴리클로는 후속 생물학적 제제인 인터루킨(IL) 억제제 등 다른 고가 치료제들에 앞서 ‘임상 현장에서 가장 먼저 처방을 고려해야 할 1순위 약제(First-line choice)’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카와시마 주임부장은 옴리클로가 일본에서만 유일하게 획득한 ‘화분증(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적응증의 보건경제학적 가치를 집중 분석했다.
일본 내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998년 29.8%에서 2019년 49.2%로 치솟아 국민 2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삼나무 화분증 유병률만 38.8%에 달한다. 이 중 중증 및 최중증 환자 비율이 52.1%에 달한다.
카와시마 부장은 “지자체 보조금이 나오는 소아와 달리 성인 환자들은 30%에 달하는 본인 부담금 탓에 ‘화분증에 무슨 이런 비싼 약을 쓰느냐’며 효과가 뛰어난 오리지널 생물학적 제제 처방을 기피해 왔다”며 “이러한 ‘비용 장벽’을 허무는 열쇠가 바로 바이오시밀러”라고 짚었다.
좌장을 맡은 오쿠보 교수는 “엄격한 동등성 시험을 거쳐 적응증 외삽을 인정받아 출시를 앞둔 옴리클로는 아미노산 서열과 물성이 오리지널과 동등하다”며 “비용 부담으로 생물학적 제제 접근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옴리클로가 새로운 희망이자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토=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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