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 황화코스모스·댑싸리
대저, 핑크뮬리 분홍빛 경관
삼락, 국화화단과 다양한 풀꽃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깊어가는 가을, 탁트인 낙동강변에 계절꽃 향연이 펼쳐진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화명, 대저, 삼락 등 낙동강 생태공원에 대규모 가을꽃단지를 꾸몄다고 20일 밝혔다.
낙동강관리본부가 시민들에게 힐링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강변에 조성한 꽃단지들은 장소마다 특색을 살린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화명생태공원 연꽃습지 일원에는 3만4000㎡ 규모의 황화코스모스 단지가 낙동강과 어우러진 황금빛 꽃물결을 연출하고 있다. 수생식물원 일원에는 8800㎡ 규모의 댑싸리 단지가 펼쳐졌다. 붉게 물든 댑싸리가 풍차·그네 포토존과 어우러져 감성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대저생태공원의 1만㎡ 핑크뮬리(분홍쥐꼬리새) 단지는 은은하고 몽환적인 분홍빛 경관을 뽐내며 가을철 대표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질녘 노을과 어우러진 핑크뮬리 물결은 방문객들에게 오래 기억될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삼락생태공원 가족테마화단(11만4000㎡)에는 국화를 포함해 8종 4060본의 다양한 초화(草花)를 심어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형형색색 가을꽃이 낙동강변을 수놓으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 친구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탁 트인 강변을 따라 펼쳐진 꽃밭은 도심에서 벗어나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쉼터가 될 전망이다. 화명, 대저, 삼락 생태공원을 오가며 공원마다 다른 가을의 매력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조경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가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계절꽃 가득한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면서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kaf20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