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추구형 투자자 위한 선택지 확대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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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카카오뱅크가 코스피200 지수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연 7.4%를 기준으로 투자 기간에 따른 수익을 지급하는 ELB(채권 형태 지수연계상품) 펀드를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원금지급형 ‘ELB 펀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첫 상품은 ‘코스피200 떨어지지 않으면 연 7.4%’ 펀드로, 오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ELB는 원금 보존을 추구하면서도 주가 지수의 변동에 따라 ‘정기예금+α’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금리가 불확실한 변동기에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예금 금리 이상의 초과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투자 선택지로도 꼽힌다.

이 상품은 3개월마다 코스피200 지수를 평가해 운용 시작 당시와 같거나 높으면 원금과 약정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음 평가 시점까지 투자가 이어진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 지급을 추구하지만, 발행사 신용위험이나 중도 환매 등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가령 운용 시작일 코스피200 지수가 800포인트라면 3개월 뒤 평가일 지수가 800포인트 이상일 때 조기상환된다. 이때 지급되는 수익은 연 7.4%를 기준으로 3개월의 투자 기간에 맞춰 계산한다.

이후에도 3개월마다 같은 방식으로 평가한다.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3년 만기까지 보유하고 발행사 신용위험이 발생하지 않으면 원금 지급을 추구한다.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투자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가입 전 자금 운용 계획을 고려해야 한다.

가입은 카카오뱅크 앱 투자 탭의 펀드 메뉴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AI에서 ‘펀드’를 검색해도 해당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자체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초기 6개였던 판매 상품은 현재 80개로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판매 잔고는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고객을 위해 ELB 펀드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투자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펀드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만기 전 환매·해지 시 환매수수료 등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행사 신용위험이 발생해도 손실을 볼 수 있다.


fo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