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정세 긴장·해적 활동 증가 반영…정보수집 활동도 유지

일본 해상자위대. [게티이미지]
일본 해상자위대.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본 정부가 중동 해역에서 해적 대응과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 중인 해상자위대의 파견 기간을 내년 11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중동 정세의 긴장 고조와 해적 발생 증가에 대응해 일본 관련 선박에 대한 안전 확보 조치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파견 기간 연장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해적 대응 활동 해역은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이며, 정보 수집은 오만만과 아라비아해 북부, 바브엘만데브 해협 동쪽 공해상에서 이뤄진다. 이란이 사실상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작전 구역에서 제외된다.

파견 전력은 호위함 1척과 P-1 초계기 1대 규모다.

일본은 2009년부터 지부티를 거점으로 해적 퇴치를 위해 자위대를 파견해 왔다. 2019년 6월 오만만 해역에서 일본 해운사가 운항하던 유조선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2020년부터 ‘조사·연구’ 명목으로 정보 수집 임무를 추가했다.

일본 정부는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이스라엘과 이집트 양국 군의 정전 감시 활동을 수행하는 ‘다국적군 감시단(MFO)’에 대한 자위대원 파견도 내년 11월 말까지 1년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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