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 27일 개막
7만5000종 공구·용접 장비 전시…제조현장 자동화 기술 소개
원자재값 상승·인력난 대응…계약 목표 9500만달러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용접 자동화 기술과 첨단 산업용 공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숙련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제조원가를 줄일 수 있는 기술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과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2026 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과 미국, 일본, 중국 등 12개국 120개 업체가 참가한다. 고정밀 산업용 공구와 용접·절단 장비, 로봇 자동화 시스템 등 약 7만5000종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 주제는 AI 기반 스마트 제조와 용접 자동화다. 고정밀 산업용 공구와 전동공구, 작업공구를 비롯해 스마트 용접기와 산업용 용접로봇, 협동로봇 기반 자동용접 시스템 등이 소개된다. 레이저 용접·절단기와 전자빔 용접 시스템, 품질 모니터링 기술도 전시된다.
특히 제조현장의 숙련인력 부족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이 주요 전시 품목으로 꼽힌다. 용접은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과 생산성이 달라질 수 있는 공정이다.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면 반복 작업의 정밀도를 높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기술 전시뿐 아니라 중소 제조기업의 신규 거래처 발굴과 해외 판로 확대에도 초점을 맞췄다. 참가기업들은 국내외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시연하고 기술 상담과 수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은 이번 전시회의 상담 목표액을 5억5000만달러, 계약 목표액을 9500만달러로 제시했다. 문병윤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는 참가기업들이 실제 거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에는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4회 AR 시뮬레이터 용접 기능 경기대회’도 열린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용접 기능 경연을 통해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28일부터 열리는 ‘금속산업대전’과 ‘K-TECH INSIDE SHOW(소부장뿌리기술대전)’와도 연계된다. 공구와 용접, 금속가공, 소재·부품·장비 등 연관 산업의 기술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참가기업들의 거래처 발굴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관람을 원하는 기업과 개인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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