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변경안 산업통상부 심의 통과

호텔·리조트,주거,상업,외국교육시설 입주

‘동창이 밝았느냐’ 사래긴밭~노봉철로 사이

2028년 공사 시작하면 지정 15년만에 첫삽

동해시 망상동 약천문화마을 사래긴밭 인근이 국제도시가 될 망상1지구이다.
동해시 망상동 약천문화마을 사래긴밭 인근이 국제도시가 될 망상1지구이다.
강원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1지구는 망상해수욕장 남서쪽에 위치한다.
강원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1지구는 망상해수욕장 남서쪽에 위치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강원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일 강원경자청에 따르면, 망상1지구는 201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개발이 장기간 지연돼 왔고, 2024년 7월 새로운 사업시행자 지정 이후 개발 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변경안은 동해시 망상동 일원 378만㎡ 부지에 2035년까지 7672억원을 투입해 호텔·리조트, 주거, 상업시설, 외국교육기관 등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주거와 교육, 관광·휴양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도시를 표방하며, 국제교육 기능과 고급 숙박·휴양시설 등 관광산업을 연계해 국내·외 투자 유치 기반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변경된 부분은 국제교육 및 관광·휴양 기능 강화 등 사업여건과 수요를 고려한 조정, 사업기간 연장 등이다.

위치는 동해시 사문재 북쪽, 약천 남구만 선생의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에 나오는 ‘사래긴밭’ 동편 부터, 망상해수욕장 남부 노봉해안 철로 사이 구역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산업통상부 승인·고시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재해·환경·교통영향평가 협의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7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한뒤 2028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동해시민들은 “다시 또 질질 끌지 말고, 한다고 했으면 꼭 해야 하며, 잘못하는 것이 없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 13년간 큰 기대감과 희망에 부풀어 있었으나, 그간 수많은 잡음이 있었고, 부조리 의혹 속에 방치돼 왔기 때문에 다소의 실망감과 분노섞인 비판의식을 갖고 있다.

사업자와 관리감독자가 이번에도 꼼수와 납득하지 못할 상황을 빚어내면, 수사기관이 나설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심의 통과후 동해시가 잘 되기를 바란다는 시민의 마음은 한결같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