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200여명 부상…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

19일(현지시간) 후티 반군 군사 미디어 센터가 공개한 영상에서 갈무리한 화면으로, 예멘 자우프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군을 상대로 한 공세에 참여 중인 후티 반군 대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EPA]
19일(현지시간) 후티 반군 군사 미디어 센터가 공개한 영상에서 갈무리한 화면으로, 예멘 자우프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군을 상대로 한 공세에 참여 중인 후티 반군 대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EPA]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19일(현지시간) 예멘 남부의 정부군 군사 기지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50명 이상이 죽고 200여명이 부상하는 등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후티 반군은 남부 샤브와주의 알알람 군사 기지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공격으로 최소 53명이 사망했으며 200여명의 신병이 부상했다고 주 정부 당국이 밝혔다.

이번 사상자 규모는 지난 7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및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휴전 종료를 공식화하고 전면적인 공격을 재개한 이후 최대 규모다.

파하드 알할리피 샤브와주 부지사는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면서 “지역 병원들이 몰려드는 환자로 수용 한계를 초과함에 따라, 중상자들을 인근 하드라마우트와 아덴 지역의 의료 시설로 이송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후티 반군도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은 알사키야와 라스알아라 지역 등 6곳에 결집한 사우디 적군 증원 병력을 겨냥해 6발의 탄도미사일로 타격 작전을 단행했다”면서 “타격은 적중했으며, 이에 따라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다수의 군사 차량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한편, 후티 반군 산하 보건부는 전날 반군이 장악한 예멘 북부 사다주에서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5명과 여성 2명 등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반군 측은 이 공습이 주말 사이 3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여러 차례의 공격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사우디 측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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