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항공, 주요 노선 12만석 추가

아시아 거점 늘려 피지 여행길 확대

2027년 상반기부터 순차 증편 추진

피지 야사와 제도 전경 [피지관광청 제공]
피지 야사와 제도 전경 [피지관광청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피지항공이 2027년 아시아 주요 3개 노선을 증편하고 연간 12만5000석 이상의 공급을 늘린다. 아시아 운항 확대를 발판 삼아 한국 여행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남태평양 피지의 국적 항공사 피지항공은 2027년 도쿄·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 주요 시장과 피지 간 연결성을 높이고, 여행객에게 다양한 일정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도쿄 나리타 노선은 2027년 4월과 8월부터 시즌별로 주 2회에서 주 3회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콩 노선은 2027년 2월부터 주 3회에서 주 5회로, 싱가포르 노선은 3월부터 주 2회에서 주 3회로 증편한다. 이를 통해 한국 여행객에게 폭넓은 피지 여행 일정 선택지를 제공하고, 난디(Nadi)를 경유한 국제선 연결 편의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증편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전략에 따른 조치다. 피지항공은 아시아 3개 노선 증편과 서부 시드니 신규 취항, 크라이스트처치 증편 등을 묶어 국제선에 12만5000석 이상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말라마라 비치 클럽을 방문한 여행 크리에이터 젤로 [피지관광청 제공]
말라마라 비치 클럽을 방문한 여행 크리에이터 젤로 [피지관광청 제공]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여행 크리에이터 조이(김수진), 젤로(권은경), 정콩(황정빈) 3인이 피지를 찾아 본섬과 토코리키섬, 말로로섬의 관광 자원을 체험했다. 이들이 제작한 첫 숏폼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40만 회를 넘겼으며, 관련 콘텐츠는 연말까지 순차 공개한다.

피지항공 한국 세일즈·마케팅 담당자는 “약 330개 섬으로 이뤄진 피지는 섬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소규모 리조트에서 여행객 취향에 맞는 휴양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프라이빗 리조트나 무인도 대관부터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와 문화 체험까지 가능해 온전한 휴식과 모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최적의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네트워크 확충은 추가 기재 도입 없이 기존 항공기를 재배치·활용해 추진한다. 난디의 지역 항공 허브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폴 스커라 피지항공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7년 네트워크 확대로 전 세계 더 많은 여행객이 피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증편은 난디를 경유해 더 넓은 네트워크로 이동하는 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산업에 생계를 의존하는 현지 사회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2027년 증편 노선 항공권은 온라인 채널과 주요 여행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terr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