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대표 순직 소방관 조문길서
수행 차량 응급환자 전용주차장 이용 논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기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을 조문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주차구역을 이용해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차량은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선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순직 소방관 조문 당시 응급환자 전용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은 저희 의원실 차량”이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
김태선 의원은 김민석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앞서 KBS는 전날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순직 소방관 빈소 풍경을 전하면서 김 대표를 수행한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주차장에 주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주차장은 일반인과 외래·입원환자도 주차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응급환자를 데려온 보호자도 환자 접수를 마치면 다른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하면서 “김 대표가 타고 온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주차장에 약 30분 동안 주차돼 있었다”고 전했다.
전날 김 대표는 취재진에게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가 희생되신 소방관님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장 숭고하고 고귀한 일을 하는 소방관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와 정부가 더 빈틈없이 잘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민주당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타고 왔던 차량에 다시 올라 병원을 떠났다.
‘과잉 의전’과 응급환자 구조 방해 논란이 불거진 뒤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해당 구역에 주차하라는 안내를 받아 주차했다’며 ‘해당 구역이 응급차량 주차 구역이라는 걸 인지한 직후 곧바로 차량을 이용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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