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초청해 성적 지향 토의

SNS 영상 조회수 100만회 돌파

UFC 웰터급 챔피언을 지낸 ‘고트’ 조르주 생피에르. [게티이미지]
UFC 웰터급 챔피언을 지낸 ‘고트’ 조르주 생피에르.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조르주 생피에르(45·캐나다)가 성적 지향에 관한 뜻밖의 질문으로 종합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MMA 전문매체 MMA매니아는 18일(한국시간) 생피에르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남성간 성관계와 동성애의 관계를 다룬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생피에르는 소셜미디어에 ”남자와 성관계를 하는 남자는 무조건 게이인가?“라는 질문을 올렸다. 함께 공개한 짧은 영상에서는 교도소 등에서 남성끼리 성관계를 갖는 경우를 예로 들며, 그러한 행위만으로 동성애자라고 규정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해당 게시물은 X(옛 트위터)에서 조회수 100만회를 넘겼고 수천 건의 댓글이 달렸다. 강인한 이미지로 유명한 격투기 전설이 성적 지향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공개적으로 다루자 팬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한 팬은 ”조르주가 주짓수를 너무 많이 한 모양“이라고 농담했고, 다른 팬은 ”이것 때문에 역대 최고 선수 순위에서 3~4계단은 내려가겠다“며 장난스럽게 반응했다.

다만 실제 팟캐스트 내용은 자극적인 질문과 달리 성에 관한 진지한 대화였다. 생피에르는 심리학자이자 성 치료사인 로리 베티토 박사를 초청해 성적 지향뿐 아니라 성관계 수행 불안, 여성의 절정, 외모에 대한 사회적 기준, 트라우마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생피에르는 UFC 웰터급과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격투기 스타다. 은퇴 후에는 영화와 방송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UFC 은퇴 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킥복서 벤전스’, ‘킹 오브 킬러스’ 등에 출연했으며, 마블 드라마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도 악당 바트록을 연기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