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국감서 답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진행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9일 금감원을 상대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통상 ETF 종목 상장 시 한국거래소 예비심사와 금감원 심사 등 두 단계를 거치는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경우 거래소 예비심사가 끝나기도 전에 금감원이 심사했다며 이런 경우가 처음인지를 묻자 “저희가 확인해보니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4월 중순인가 금융위원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일정을 정책적으로 발표한 게 있다”면서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한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심사 중 거래소의 예비심사 결과 자료를 확인했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확인해봐야 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금융위가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일은 지난 5월 27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이 상장됐다.

당시 야권 일각에선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서둘러 출시해 증시를 띄우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6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레버리지 상품 도입과 관련해 “주식시장이 상당히 올라온 상황에서 우려를 많이 했는데, 그때 드러누웠어야 했나하는 후회를 많이 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발언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이 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아니다. 위험분산 효과가 없는 종목에 가까우므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원주에 대한 변동성이 나타나던 상황이었다”며 “투자자 보호 취지이지 (발언에)다른 맥락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