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0주년, 도료 중심 사업구조 넘어 소재 분야로 확장
미래 R&D·스마트 공정 혁신 등 3대 전략 제시
해외 법인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 목표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창립 80주년을 맞은 SP삼화(옛 삼화페인트공업)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도료 중심의 사업구조를 소재·종합화학 분야로 확대하고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SP삼화는 지난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임직원과 주요 협력사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SP삼화 시그니처 데이’를 열고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비전 선포는 지난 3월 사명 변경과 4월 신규 기업이미지(CI) 공개에 이은 후속 조치다. 기존 도료 기술을 기반으로 소재와 종합화학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SP삼화는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종합화학 포트폴리오 구축’을 새로운 미션으로 제시했다. 비전은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설루션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종합화학 기업’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전략 사업 부문 확장, 미래 연구개발(R&D) 활성화, 스마트 공정 혁신을 내세웠다.
우선 기존 도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성을 기준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해외 법인 매출 비중도 30%까지 확대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도료 기반 핵심 기술을 기능성·친환경 소재로 확장한다. 산업별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기술의 적용 분야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생산 현장에는 데이터 기반 통합 관리 체계와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품질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안전·환경 관련 위험을 예방하는 역량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전략은 80년간 축적한 도료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제품 생산·공급 중심에서 고객사의 수요에 맞춘 기술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김현정 SP삼화 대표는 “도료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재 사업을 고도화하고, 제품에서 설루션 중심으로,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며 “80년간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설루션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경영을 통해 시장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6월 상속세 신고와 최초 납부를 마쳤다. 향후 연부연납 제도에 따라 기한 내 상속세를 낼 계획이다.
SP삼화는 신규 비전 실행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boo@heraldcorp.com

